여행의 컨셉
어떤 음식을 좋아해? 진부한 질문이더라도 그 답변에는 그 사람의 삶이 다 담겨 있다. 너는 어떤 여행을 하는걸 좋아해? 사람마다 여행을 하는 방식이 다르다. 먹부림 유형, 럭셔리 호캉스 유형, 한식을 무조건 먹어야하는 유형,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는 유형 등 여러분은 여행의 컨셉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 나는 최대한 내가 현지화(localization)되는 여행을 좋아한다. 현지 서민이 되어서 현지 음식을 먹고, 현지 체험을 하고, 현지인과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걸 좋아한다. 즉 나에게 여행의 컨셉이란 현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베트남을 다녀왔는데, 여행자들을 쭉 관찰해봤다. 내가 관찰하고 정의내린 사람들의 여행 스타일은 서양인과 한국인이 달랐다. 최소한 내가 관찰해본 서양인들은 현지에 적응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