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ann's IT와 경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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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S로 보는 국내 우량주(삼성전자, KT&G, 신한지주)

 

BPS

BPS는 Book-value Per Share 의 약자로 그 회사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본)의 가치를 주식수로 나눈것이다. 보통 경제위기나 코로나 같은 자연재해에 의해서 경영난에 빠진 기업이 파산하지않고 회생할 수 있을까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회생주" 또는  "자산주"로서의 역할을 하는 기업을 볼 때 참고하면 좋다.

 

 

 

BPS 계산방법

BPS는 "자본총계/상장주식수"로 계산한다. 그래서 DART에 들어가서 대차대조표(재무상태표)를 보면 이렇게 자본총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숫자를 유통되는 총 주식수로 나누면 된다.

 

이렇게 직접 계산하는 방법도 있지만, 계산되어 있는걸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한다. 바로 네이버 증권에 들어가서 "재무"탭에 가보면 모바일로도 이렇게 기업의 BPS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우량기업들의 BPS

 

1.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국내 시가총액 1위의 초거대 우량주이다. 위 BPS 계산에서 첨부한 사진이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의 51기(2019년) 자본총계는 262,880,421(백만원)이고 보통주 중에서 자기주식수를 뺀 유통되는 주식수는  5,969,782,550개 이다. 따라서 이걸 자본총계/총 주식수 로 나누면 44,035 (원) 이 나오는걸 알 수 있다. 그러나 보시다시피,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BPS와 값이 다른걸 확인 할 수 있다. (이 공식이 맞는데..) 그러니 PER도 그렇고, 네이버에서 나오더라도 매수할 종목이라면 직접 계산해 보는게 좋을것 같다. (자본총계를 언제를 기준으로 잡냐에 따라 다르게 나오기 때문)

 

 

삼성전자 1년 차트를 보면 코로나 팬더믹에 주가가 급락할 때, 정확히 3월 19일 42,300원까지 빠진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51기(2019년) 기준으로 BPS 44,035 (원)이므로, 삼성전자가 이날 하루아침에 망해서 모든 부채를 처분하고 남은 자산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 했을 때, 한주 당 약 700원이 남게된다.(BPS보다 떨어진 주가) 

 

그래서, 이 가격을 강한 지지선 또는 바닥으로 이날 이후로 다시 주가가 올라갔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

 

 

 

 

2. KT&G

 

KT&G는 담배, 인삼, 부동산 을 주 사업으로 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33기(2019년) 기준으로 자본총액이 8,705,933,698,169(원)이고 유통 주식수는 126,579,923(개) 이다. 따라서 33기 기준 BPS는  68,778 (원)이다. 따라서 이 기업도 역시 코로나 팬더믹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아 하루 아침에 쫄딱 망하게 되더라도 채권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변제해주고 남은 자본을 주주들이 나눠갖는다면 68,778 (원)씩 분배되다는 얘기이다.

 

 

3월 23일 기준으로 KT&G 주가는 63,000원을 찍고 반등했다. 이 말은 이 가격에 주식을 샀다면 이 기업이 망하더라도 주당 5,778(원) 씩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이다. 그래서 그런지 KT&G도 6만원대 밑으로는 주가가 내려가기 힘들다고 생각해도 좋다.

 

 

 

 

3. 신한지주

신한지주는 신한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투, 오렌지라이프 등등을 자회사로 두고있는 회사이다. 19기(2019년) 기준으로 자본 총계는 41,930,381 (백만원) 이고  유통주식수는 460,317,520 (개) 이다. 따라서 BPS는 91,090 (원)이다.  (19기 말 기준으로 총 자산의 약 58%는 대출 채권)

 

 

 

 

넋두리

 

현재 은행주는 참 특이하다. 돈은 계속적으로 잘 번다.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대비 엄청난 양을 번다. 또한 언택트 IT주인 카카오랑 비교해도 거의 10배 넘게 돈을 잘 번다. 그런데 저금리의 영향 때문일까? 비트코인, 언택트, 핀테크, 기술이 종합되는 4차산업혁명에서 소외되는 업종이라서 그런걸까? 

 

코로나 이전에도 주가는 BPS의 절반 수준이였다. 즉 주식을 4만원대에 매수하고 이 은행이 망해서 자산을 다 처분하더라도 주당 5만원 정도는 주주들에게 돌아간다는 얘기이다. 그런데 3월 20일 21,850 (원)까지 떨어지고, 약간의 회복으로 3만원대에 있을 뿐, 코로나 이전의 가격으로도 돌아가지 못했다. 

 

물론 오너가 존재하지 않고, 주주의 힘보다는 정부의 규제 손아귀에 있어서, 배당의 규제를 받는 등의 리스크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특수상황을 빼고 본다면 돈을 잘 버는데, 너무 싸다. PER는 3배 수준..

은행이 4차산업혁명에 맞춰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당장 은행주를 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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